산재보험

재활인증의료기관

네이버

블로그

전문 의료인이 24시간 간호·간병 서비스…월 300만원 간병비 70%↓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업데이트 2025.01.06 오전 09:35

전문 의료인이 24시간 간호·간병 서비스…월 300만원 간병비 70%↓

‘재활전문’ 서울퍼스트병원, 49병상 갖춘 간호·간병 병동 오픈

재활전문의·전문 간호 인력 상주…보호자 부담 줄이고 비용 절감

서울퍼스트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의료진.(서울퍼스트병원 제공)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한 달에 300만 원에 달하는 간병 비용을 최대 70% 줄이고 보호자의 간호 부담도 덜 수 있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산재보험 재활인증의료기관인 서울퍼스트병원은 6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본관 4층에 운영되는 병동은 2인실 1개, 3인실 5개, 4인실 8개 등 총 49병상을 운영한다.

재활전문병원, 간호·간병 서비스 연계

로봇재활치료·인지재활치료 등 재활전문병원으로 운영되는 서울퍼스트병원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신경외과·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등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퍼스트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위해 지난해 11월 말부터 2개월간 4층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병실마다 최신식 냉·난방기와 화장실·샤워실 일부를 새로 설치했으며, 낙상 방지 장치와 전동침대를 구비하는 등 병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입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간호 인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증원했으며 야간전담 간호사를 선발해 3교대 간호 근무의 부담도 줄였다.

전문 교육을 받은 간호 및 간병 인력이 24시간 상주하는 체계적인 간호와 간병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환자나 보호자로서는 안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서울퍼스트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위해 재활전문의 2명과 간호사, 간호조무사, 재활 지원 인력, 병동지원 인력 등 일반 병동보다 2배 많은 전문 인력을 투입했다.

병동을 책임지고 있는 이현숙 서울퍼스트병원 수간호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관련 학회와 각종 협회에서 주관하는 교육에 참석해 병동 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았다”며 “앞으로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퍼스트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모습.(서울퍼스트병원 제공)

보호자 간병 부담 NO…간병비 부담 70% 감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전문 간호인력이 기본 간호를 포함한 전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입원 간호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병동으로 △환자 안전 확보 △조용한 병실 환경 조성 △감염병 예방 △간병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간병인이 필요 없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간병비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간병 비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나 보호자에게도 인기가 높다. 환자가 개인 간병인을 고용할 경우 월 300만 원에 달하는 간병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간병 비용을 최대 7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은 뇌졸중, 뇌 손상, 척수손상 등 전문 재활치료가 필요해 입원하는 환자나 수술 후 2년 이내 환자가 이용할 수 있다. 입원 기간은 발병일 기준 2년 이내의 환자 중 환자 상태평가 및 병상 현황에 따라 주치의가 결정하게 된다.

면회는 정해진 시간 내 가능하며 의료진 외 외부인이 상주하지 않아 철저한 감염관리가 가능하다.

강남수 서울퍼스트병원 원장은 “보호자나 간병인이 환자 곁에 머물지 않아도 24시간 환자에게 입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의 입원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병원 감염과 환자 안전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병동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업데이트 2025.01.06 오전 09:35